L's labor law lab

한국에서는 노무사, 미국에서는 변호사, 집에서는 찰떡이 애미의 소소한 일상

전체 글 40

(Aug 19)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는 그 이유가 있나보다

요즘 아기가 학교에 가고 나의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졌다. 그러면서 신기하게 또 나는 매일 하던 것만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청소하고, 애기 밥 준비하고, 운동하고, 그리고 매일 갔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또 비슷한 음식을 먹고.물리적인 시간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내가 '하는 것'은 정말 제한적이다.그러면서 세삼스럽게 내가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원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고, 냄새를 맡는 다는 것은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음미할 수 있다는 것, 눈으로 '본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번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곳을 '가고', 비슷한 음식만을 찾는 성향때문에 내가 점점 좁아지는 건 아닐까..

0. 소소한 일상 2026.08.19

Happiness by 지니앤조지아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 지니 앤 조지아'​시즌 원은 가볍게 봤었는데, 시즌 투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지만 그들만의 유쾌함으로 balance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참 재미있다. ​출처: Netflix​어제 드라마를 보는데 지니의 남자친구인 마커스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I don't think love is always a good thing.I don't know if I want to be with anyonesometimes it.. doesn't feel like a good idea​It's not Ginny, I love GinnyShe is only thing that makes me happyThat's the problem No one person should be re..

0. 소소한 일상 2026.08.12

결핍이 있어야 행복을 아는 이상한 마음

아침에 만나교회 담임목사님의 설교 중에 "기쁨이라는 건, 슬픔과 고난을 전제로 한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겉보기에는 뭔가 모순되는 말 같았지만 이내 바로 수긍하게 되었다.슬픔과 고난이 있으면 행복한 순간에 배로 행복해지고, 또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인 것 같다.결핍이라는 게 꼭 "마음"에만 한정되는 건 아닌 것 같다.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집에서 아기를 키우면서 절대적인 "나만의 시간"이 부족했다. 혼자서 책볼 시간, 혼자서 음악들을 시간, 심지어 아기 낮잠시간에도 이어폰을 꼽지 못했다. 왜냐하면 아기 우는 소리를 들어야 했어서..혼자 운동하는 시간, 그렇게 좋아하던 혼자 '걷는 시간' 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기가 자면 나도 지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었다.그러다가 찾은 ..

0. 소소한 일상 2026.08.12

하루를 살아가는 힘

아침에 일어나서 그런날이 있다.하루를 살아가는게 버겁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침. 오늘 눈도 힘들게 뜨고, 그리고 오늘 하루에 벌어질 일들로 인해 아침부터 버겁다고 느껴지는 그런 아침. 그런데 난 이런 날일수록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좋아하는 아침 요가를 하고, 그리고 마음이 분주해지기 전에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하는 것오늘도 어김없이 5시쯤에 일어나서 좋아하는 커피를 한잔 받아서 요가를 하면서 몸을 쫙쫙 늘려주고 좋아하는 하루 아침 일기를 쓰고 있다. 아직 우리가족들이 일어나지 않은 이 시간이 하루 중 유일하게 온전한 나의 시간이다.나는 매일아침 이 시간이 너무 좋다. 그리고 이 아침 시간이 나의 하루를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라는 걸 나는 안다. Some..

0. 소소한 일상 2026.08.09